‘오두막과 불’, 두 가지 건축의 원형은 20세기 중반 영국 건축이론가 밴함(Banham)이 근대 건축 설비를 기술했던 저서『The Architecture of Well-tempered Environment』(1969)를 통해 적정 환경 조성의 두 가지 전략, ‘헛간(Shed)과 모닥불(Campfire)’로 재해석, 설명된 바 있으나 상당히 짦은 분량의 개요적 설명에 가까웠다.
본 연구는 오두막의 기원에서 비롯된 구축기술과 불의 기원에서 비롯된 환경기술의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을 추적해 선별, 분류, 분석하고 그 발전 양상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건축적 계보도를 만들고자 한다.